본문 바로가기

[독서일기] 백만장자 메신저, 브랜든 버처드

by growthy 2020. 12. 3.

몇 년전만 해도 생소하던 긱경제, N잡, 1인브랜드, 1인기업이라는 개념이 이제는 메인 트렌드가 되고 있어.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비즈니스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일자리는 위태해지고, 한치앞을 모르게 되면서 이제 1인기업, 멀티직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야.

지금 내가 다니는 직장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어떻게 밥벌어 먹고 살지?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다면 내가 뭘 할수 있지?

 

이런 질문에 백만장자 메신저는 이 불안한 시대를 살아남으면서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특히나 1인브랜드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거라고 생각해.

잘 봐봐. 유명 블로거, 유튜버, 인플루언서라고 하는 사람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패턴을 잘 보면, 딱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하고 있더라구?

 

책을 읽다보면 "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하는 희망이랄까 동기가 뿜뿜 생겨. 나도 메신저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경제적으로도 성공하고 내 자신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 그리고 퇴사일을 앞당길수 있겠다는 희망

 


이 책은 내가 항상 챙겨보는 자기계발/독서 유튜버인 우기부기TV의 책 추천영상에서 알게 되서 읽게 되었어. 우기부기TV에서 좋은 책을 많이 알려주더라구 . 책말고도 성장과 동기부여에 관한 좋은 컨텐츠도 많아, 성장하고 싶다면 이 채널 진짜 강추해. 

 

 

책은 "누구나 어떤 특정 주제에 대한 메신저가 될수 있다" 고 말해. 이게 무슨 말인가? 전문가만 할 수 있는 일 아닌가? 학위도 있어야 하고 경험도 풍부해야하고 그런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어.

그런데 생각해봐
, 어떤 분야를 남들보다 조금 더 알고 있다면, 그 지식이나 경험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 . 반드시 그 분야의 최고 또는 고수만이 메신저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야. 내가 중수라면 하수에게 꿀팁을 알려줄수 있고, 하수라면 초보에게 가르쳐 줄 수 있지.

처음부터 대단한 전문가가 되지않아도 되. 남들보다 좀 더 많은 정보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열정이 있다면,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서 메신저로 성공도 할 수 있어.

왠지 우리도 할수 있을것 같지 않아?

 

책 내용을 얘기하기 전에, 나를 반성하게 해준 인상적인 저자의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할게. 밑줄 긋고 형광펜으로 칠하고 필사하고 반성문까지 쓴 부분이야.

 

저자의 여동생이 연애에 관해서 상담을 하려고 했나봐. 저자는 이렇게 말해.

"서점에 가서 네 시간동안 인간관계에 대한 책이란 책은 다 훑어봤다. 그리고 10권이 넘는 책을 사고 노트가득 메모를 적어서 돌아왔다.그 다음 주 내내 나는 책을 읽고 알게 된 내용들은 종합했다. 그 결과 다음번에 여동생이 조언을 구했을 때 나는 한바탕 잔소리를 할 수 있었다." 

그 뒤엔 주변사람들이 인간관계 관한 질문을 하면 술술 답을 해줄수 있었고 나중에는 엄청나게 사람들이 상담을 하고싶어했다는 내용이야.

 

사람마다 울림을 주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난 이 에피소드를 읽고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것같았어. (난 머리를 세게 얻어맞는 듯한 충격을 주는 책이 좋아. AHA! Moment가 오는 순간 엄청난 희열이 느껴져). 나는 내 인생에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힘들고 곤란할때, 이런 노력을 과연 해본적이 있었나? 관련분야 책을 독파하고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생각을 해봤었나. 이런 노력조차 안하면서 사는게 고달프고 난 왜 항상 안될까, 왜 이 모양일까 한탄만 하고 우울해 했던 나를 보며 반성하게 되더라구.

 

신박사TV와 독서연구소 (이미 유명하신 분들이지. 우기부기TV와 함께 내 최애 유튜브야) 에서도 "계독"의 힘을 몇번이나 강조했어. 한 분야의 책 20권 이상을 읽으면 준전문가가 되어서 비판적인 사고가 가능하다고. 앞으로는 징징거리기 전에 적어도 책 10권은 뽀개기로 결심했어.

현재 내게 가장 큰 장애물은 건강이야. 자가면역질환때문에 일상생활이 쉽지 않거든. 그래서 관련책들을 섭렵하는 중이야. 4권째 읽고 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 단, 가족들한테 잔소리를 퍼붓는 부작용이 생겼어. (예: 밀가루 먹지말라고 했잖아!)

 
꼭 메신저가 되지않아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면 이렇게 해야된다고 생각해.


그럼 좀 더 자세히 책 내용을 살펴볼까.

 

 

메신저란?

메신저는 크게 두가지 일을 한다고 보면 되.

1. 고객의 신뢰를 얻고 그들의 꿈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

2. 더 좋은 인생을 살거나 사업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일

 

너무 추상적으로 들리나? (특히 1번).

예를 들면, "SNS로 돈버는 법"을 주제로 정보는 제공하는 메신저들은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등을 통해 어떻게 하면 SNS채널을 이용해서 돈을 벌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그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한테 제공을 해. 처음에는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마이크로러닝이나 기타 플랫폼을 통해서 정보제공에 대한 대가를 받고 비즈니스를 해나가. 성공적인 메신저가 되기 위해서는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을 이해해야하고 ,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질 높은 컨텐츠를 제공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겠지. 이 신뢰를 잃어서 욕먹는 메신저에 대한 뉴스가 나오는 걸 본적이 있을꺼야. 신뢰가 무너지면 끝이야.

 

"메신저 사업에서는 '어떻게 하면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고민과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돈을 벌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이 궤를 같이 한다"

 

고객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과 동시에 수익도 창출해야하니, 너무 수익에만 집착한다던지 재무적 사고를 하지 않는다면 메신저 비즈니스를 지속하기는 힘들거야.

 

 

메신저의 유형 - 나는 어떤 유형의 메신저인가?

 

메신저는 크게 성과기반 메신저, 연구기반 메신저, 롤모델기반 메신저. 3가지 유형이 있어.

이 유형들은 각각 다른 길이 아니라 순환적으로 걷게 되는 길이고, 주제를 선택하고 의식적, 전략적, 적극적으로 이 세가지 자질을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해. 

 

1. 성과기반 메신저 - 이제까지 살면서 특별하게 '성취'한 것은 무엇인가?

 

누구든 인생을 살아오면서 다른사람보다 뭔가를 먼저, 혹은 뛰어나게 성취한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라. 

 

성과기반 메신저는 말그대로 내가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메신저가 되어 다른사람들을 도와주는 거야. 거창한 성취가 아니어도 되. 별거없어보이는 내 경험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그럼 그동안 내가 어떤 경험을 하고 무엇을 배우고 성취해왔는지 생각해봐야겠지? 

 

책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의 모든 목록을 작성해보라고 해. 그래서 나도 쭉 적어봤어. 자랑스러운 성과도 나름 있었지만 과연 그게 메신저비즈니스를 할 정도까지 될까? 너무 보잘것 없는데? 누가 내 경험과 지식을 배우려고 하겠어?하는 생각이 들면서 급 의기소침해졌어.

 

하지만 겨우 리스트를 적어놓은 것 뿐이면서 메신저라는 목표와 비교하다니. 어리석지. 지금 소위 잘나간다는 메신저들도 다 작게 시작했어. 겁부터 먹지 말자구.

 

2. 연구개발 기반 메신저  -  무엇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 왔는가

 

내게 도움을 청해오는 바로 '그것'을 연구하라

 

연구개발 기반 메신저는 내가 공부하고 연구한 주제를 바탕으로 메신저가 되는거야.

앞서 내가 제대로 꽂혔다고 얘기한 부분있지?  "서점에 가서 네 시간동안 인간관계에 대한 책이란 책은 다 훑어봤다. 그리고 10권이 넘는 책을 사고 노트가득 메모를 적어서 돌아왔다.그 다음 주 내내 나는 책을 읽고 알게 된 내용들은 종합했다. " 

그 에피소드가 연구개발기반 메신저에 관한 거야. 

 

그럼 난 무엇을 연구해야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 그걸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질문들을 소개할게.

물론 이 질문들이 확실한 답이나 방향을 주지 못할수도 있어. 더 숙고해보고 주제를 찾아가는 건 내 몫이야.

 

1. 항상 열정을 가지고 있는 주제는 무엇인가?

2. 다른사람들이 잘하도록 돕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

3. 지속적으로 연구해서 사람들이 그것을 숙달하도록 돕고 싶은 주제는 무엇인가?

4. 그 분야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5. 그 분야에 대해서 더 연구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6. 그 주제에 대해 내가 인터뷰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내가 항상 열정을 가지고 있는 주제 중 하나는 동기부여와 성장인것 같아. 관련도서도 꾸준히 읽고 있고 동기부여 유튜브도 중독적으로 보거든. 나를 움직이게 해주는 큰 동력인것 같아. 주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도 정말 좋아해. 조금이라고 내 조언으로 인해 그 사람이 변화하면 그렇게 기쁠수가 없어. 내가 메신저비즈니스를 한다면 강력한 후보가 될 주제인것 같아. 그리고 덕후기질이 있어서 뭔가 파고드는 걸 좋아하니 연구기반 메신저가 나랑 가장 맞는것 같아. 

 

3. 롤모델기반 메신저 - 존경받을 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메신저가 되는 좋은 길은 바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롤모델 기반 메신저는 어떤 일을 경험해봤고 성공한 적이 있으며 어떤 분야를 깊게 알고 있어야 하고, 여기에 '신뢰와 존경'이 추가 되야해.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들의 조언을 신뢰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훌륭한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으려고 해. 신뢰와 존경은 어디서 생겨나는 걸까?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인격이 정말 중요한 것같아. 일은 잘하는데 팀워크가 엉망이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뒤통수 치는 사람을 누가 신뢰할까?  갑자기 누군가 생각나지 않니?  주변에 꼭 이런사람들 있거든.  

 

성공한 메신저나 구루 중에는 배움과 실험을 멈춰버리는 사람이 많대. 그래서 메신저 지망생들에게 항상 저자가 던지라고 하는 질문들이 있어.

 

1. 선택한 주제를 깊이 연구/숙달했는가?

2. 지난해 그 주제에 관한 책을 적어도 6권 이상 읽었는가?

3. 그 주제분야의 전문가를 적어도 10명이상 인터뷰했는가?

4. 알게 된 내용을 적용해 좋은 성과를 냈는가?

5. 당신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만한 훌륭한 삶을 살고 있는가?

 

 

 

 

메신저는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가?

 

1단계: 메신저가 되기 위한 주제 정하기

 

당연히 메신저가 되려면 특정 주제를 선정해야하는데 그게 참 막막할거야. 

지금도 회사일에 갇혀 '아.. 이 일은 나랑 안맞아' 하고 불평하면서도,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는데 메신저 비즈니스를 위한 주제를 정하라니. 그게 어디 쉽나. 어찌 어찌 정한다고 해도 그게 비즈니스가 될까?

이해해. 나도 그러니까. 하지만 일단 그런 걱정들은 걷어차버리고 따라가보자.

 

사람들이 당신에게 자주묻는 그것이 바로 컨텐츠다.

- "어떻게 하면 그럴수 있나요?" 하고 사람들이 내게 묻는 분야가 무엇인가?

- 사람들이 어떤 이슈를 다룰 떄 항상 묻는 질문들이 무엇인가?

여기에 스스로 답을 해본 뒤 다른 사람에게 적절한 조언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 분야의 메신저가 될 수 있다.

 

"그런거 없거든!" 할지도 몰라.

그런데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면 있긴 있어. 내 경우를 보면 사람들이 어떻게 외국어를 잘 할 수 있냐고 자주 묻곤 해서,  조언을 성실히 해주는 편이야. 하지만 난 외국어공부에 특별히 열정적이지도 않고 꾸준히 외국어라는 주제로 다른사람들을 돕는데에는 별로 흥미가 안느껴져. 단순히 다른사람들보다 더 안다고 주제가 될수는 없지. 내가 좋아하고 열중할 수 있는지 일인가가 더 중요한 것같아.

 

열중할 수 있는 하나의 주제 정하는 법

 

1) 현재 내가 흥미롭게 배우고 있는 주제를 선택하라

2) 현재 즐겨하는 것과 관련된 주제를 선택하라. 지금 당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3) 항상 배우고 싶어했던 것을 생각해보라. 어떤 분야에서는 메신저들은 배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4) 당신의 경험을 생각해보라 - 인생의 전환점, 성취, 비극적인 일등 다른 사람들은 나같은 고생을 하지 않도록 내 경험을 얘기해주고 싶어라는 생각이 드는 사건들

5) 앞으로 5년동안 즐겁게 열중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라

 

열중할 수 있는 무언가 있는 것같아? 지금 당장 생각이 안나더라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찾아내는 게 중요할 것같아.  특히 '앞으로 5년동안 즐겁게 열중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라'에 밑줄 100번 긋고 고민해보자. 

 

생각만 해서는 잘 모르겠으면 나랑 맞는 일인지 꾸준히 할수 있는 주제인지 실제로 해보는 걸 추천할게. 

 

내가 상상하는 거랑 실제 해보는 건 큰 차이더라구. 내 경우에는 교육쪽에 관심이 많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걸 좋아하고 열정도 있어서 실제 회사에서 교육쪽 업무프로젝트에 참여도 해보고 꽤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도 해봤어. 성과도 있었고 보람은 느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즐겁게 몰입이 안되더라. 어느샌가 티칭세션을 준비하고 교육자료를 만드는게 부담이 되고 하기 싫어지는거야. 꾸준히 할수 없겠더라. 솔직히 충격이었어. 나는 가르치는데 꽤 소질도 있고 열정도 있으니 진짜 나랑 맞는 일이고 몰입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었거든. 그래서 접었어. 웃긴건 이게 아니었구나 하고 접는 순간 정말 후련했다는 거야. 부담이 되었던거지. 

 

그래서 다른 열중할 수 있는 주제를 찾았냐구? 

글쎄, 난 호기심 덩어리라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아서 쉽지 않더라구.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내가 미칠 수 있는 일이 조금씩 보이는 단계라고 할까. 지금은 열심히 관련 공부와 실행을 해보는 중인데 아직까지는 순조로와. 엔돌핀이 뿜어져나오고 있어. 꼭 어떤 주제로 메신저가 될 필요는 없지만, 우선 내가 몰입하고 미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삶의 만족도가 달라지지. 그래서 계속 고민하고 갈고 닦아나가보려해. 도중에 이게 아니었구나 하고 깨닫더라도 괜찮아. 분명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는 것들이 있고 그게 새로운 길의 발판이 될테니.

 

주제를 찾았다면 주의할 점이 있어.

 

처음에는 한가지 주제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야해. 한가지 주제를 배우고 완전히 익힌 다음, 알게된 내용을 나누고 메신저로 자리매김하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출수 있게 되. 여러가지에 발을 담군다면 한가지도 제대로 못하게 될 수 가 있어.

 

 

2단계: 목표고객 선택하기

 

"온 세계를 향해 광고/마케팅을 할 수는 없다. 특정유형/그룹의 사람들을 선택하라."

 

모든 사람들이 고객이 될 수는 없어.어떤 블로거나 유튜버들은 조회수와 유입을 높이기 위해 맥락도 없이 여러 컨텐츠를 이것 저것 올리는데, 이렇게 하면 오래 가지 못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오늘은 요리레시피가 뜨고 내일은 음악관련 컨텐츠가 올라고오 그 다음 주에는 주식얘기가 나온다? 누가 꾸준히 그런 채널을 보려고 할까.

 

방대한 주제로 몇만명의 스쳐가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코어콘텐츠로 타겟시장은 작을지 모르지만, 그 타켓이 1000명이라면 그 1000명 대부분이 나의 로열 고객이 된다면 그게 더 성공가능성이 높고 지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될거야.

 

그렇다면 어떻게 고객유형을 선택해야 할까? 

 

당신이 흥미로워하는 주제에 흥미를 가진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이 배우고 싶어한 주제를 마찬가지로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과 비슷한 인생의 굴곡을 겪은 이들은 누구인가?

 

이 질문들이 명쾌한 답을 줄수는 없어. 하지만 어느 정도 윤곽을 그릴 수 있는 좋은 Starting Point가 될 거야. 

 

 

 

3단계: 목표고객의 문제찾기

 

"메신저 사업은 결국 인간관계를 토대로 한 사업이다. 고객이 어떤 사람인지 그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면 알수록 고객을 돕기 위한 메시지와 방법을 더 잘 만들 수 있다."

 

"고객이 가장 힘들어하는 문제와 가장 이루고 싶어하는 야망 (목표)을 제대로 이해 할 수록 고객이 지불할 만한 문제해결책을 잘 고안할 수 있다."

 

넘흐나도 당연한 말이야. 메신저 비즈니스 뿐 아니라 어떤 비즈니스건 간에 사람들의 니즈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지. 그런데 그 기본이 쉽지가 않은 것 같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막막해. 그래서 책에서 몇가지 질문을 통해 고객을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를 주고 있어.

 

고객에게 던져야 할 질문

 - 올해 당신이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일은 무엇인가?

 - 올해 당신의 행복 (또는 소득)을 두배로 높이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 사업 또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은?

 -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미 시도 해본것은? 그 중 효과가 있었던 것과 없었던 것은? 

 

그럼 이제 고객의 답변을 토대로 본격적인 고객탐구를 위한 질문을 나에게 해봐.

 

나에게 던져야 할 질문

 - 나의 고객이 더 알고자 하는 것은?

 - 나의 고객이 종종 검색하는 단어는?

 - 나의 고객이 관심을 갖고있는 사람들과 조직의 유형은?

 - 나의 고객이 하기 싫어하는 것은?

 - 나의 고객이 비싸더라도 종종 구입하는 것은?

 - 나의 고객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종종 빠뜨리는 단계는?

 - 이 모든 내용을 고려할 때 나의 고객을 행복하게 해줄 노하우에 포함되어야 할 '정보'는?

 

공부를 많이 해야겠지? 책에서 주는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이 이 정도인데, 실제 고객을 이해하려면 많은 시간의 노력과 경험이 필요할거야. 쉽지않겠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바탕으로 메신저가 된다면 즐겁게 할 수 있는 작업이기도 해.

 

 

 

 

4단계: 나만의 스토리 선택하기

 

"당신의 고객은 자신이 겪은 일들을 당신도 겪은 적이 있길 바란다"

 

사람들은 성공담보다는 다른사람이 고생한 이야기에 더 크게 공감해. 메신저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내가 가진 비슷한 문제를 겪고 헤쳐왔는지 알게 된 후에야 메신저가 알고 있는 지식과 성취한 것들에 관심을 보여.  그렇다면 나의 스토리를 잘 만들어야 겠지?

 

나의 스토리를 듣기 전에 고객이 알고 싶어하는 것들

 -  이 사람은 누구인가?

 - 이 사람은 어떤 일을 경험하고 극복하고 이해하고 (배우고/알게되고), 성공했는가?, 그 결과는?

 - 이 모든 걸 고려할 때 이 사람은 내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을까?

 

고객들은 어떤 메신저를 만나든 이런 내용을 궁금해하기 때문에 이 질문들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준비해야해. 대답의 길이보다는 진정성이 중요해. 진정성은 전달되거든. MSG를 치면 티가 나.

 

 

 

 

5단계: 나만의 해결법 (=상품) 만들기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었다면, 이제 고객에게 선사할 해결책 (상품)을 만들어야겠지?

 

우선 고객에게 정보를 "어떻게" 전달할지 정해보자.

 

사람들은 크게 5가지 방법의 조합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해.

1. 읽기 (책, 전자책, 기사, 뉴스레터, 블로그)

2. 듣기 (오디오, 팟캐스트, 전화상담)

3. 보기 (텔레비전, 유튜브, 웹세미나, 어플)

4. 직접경험 (세미나, 워크샵, 수행, 탐방)

5. 정보를 완전히 익히는 훈련 (소수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코칭서비스, 상담프로그램)

 

굉장히 익숙하지? 많은 메신저/인플루언서들이 채용하는 방식들이고 우리가 정보를 얻기 위해 이용하는 수단들이야. 

본인한테 맞는 전달매체를 한개 선택해서 작게 시작해보고 조금씩 전달방식을 늘려가며 조합해 나가면 되. 우선 한가지를 만들고 나면 그 프로그램은 다른 방식으로 이어 질 수 있어.

 

일단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정보를 잘 정리하고 전달하려면 '글쓰기'가 중요하니까 블로그가 시작하기에 좋은 매체인 것 같아. 가장 손쉽게 시작할수 있고 초기비용도 안들고 말이지. 

 

책은 이런 매체들을 통해 정보는 생산하는 것을 '창조적' 작업들이라고 칭해.  내가 정성들여 쓴 글과 설계한 프로그램이 하나의 작품이 되는 거지. 멋지지 않아?

 

 

이제 전달매체를 선택했으니 실제 콘텐츠를 작성해볼까. 

 

HOW?

 

"고객이 자신의 삶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알아야한다."

 

고객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떤 과정과 단계적 접근방식을 취해야 할지 따져보고, 각 단계를 더 깊이있게 파고들어서 실제 사례, 공통적인 장애물, 성공 비결을 덧붙여 보는 거야. 처음에는 어설플지 모르지만 일단 만들어 보고, 쉐어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다듬어 나가면 되.

 

5단계의 마지막 장에서는 메신저 가이드 점검 질문들을 제시해주거든? 정리요약버전이라고 보면 되는데,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보자.

 

메신저 가이드 점검

- 고객이 나에게 정보를 얻을 때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 메시지를 전달할 때 내가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 위의 내용을 고려시, 내가 처음으로 만들 상품 (프로그램)은?

-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고객들이 거쳐야 할 단계는?

- 이 단계를 거치는 동안 염두에 둬야 할 것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 나의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해결 프로그램의 개요는 무엇인가?

 

 

 

6,7,8단계: 웹사이트를 통한 판매, 캠페인 진행, 무료 콘텐츠 활용

 

전달매체와 콘텐츠가 훌륭하더라도 홍보와 마케팅이 안되면 팔리지 않아.

 

"홍보를 많이 할수록 더 많은 돈을 번다"

소득은 기본적으로 노동시간이 아닌 전달하는 가치가 결정하며 여기에 더해 당신의 메세지와 상품을 얼마나 많이 홍보하느냐에 따라 그 액수가 달라진다.

 

홍보를 많이 해야하는건 알겠는데, 잘해야 하잖아?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먼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무료로 보내.. 그러다가 적절한 시점이 되면 더 상세한 정보는 유료로 제공된다고 알려주는 거야. 여기서 핵심은 그 무료정보가 정말로 유용하고 실천가능해야해. 무료정보가 시시하면 유료정보에 대한 기대도 낮아지겠지.

 

무료. 이미 다 알고 있는 장사의 기본이지. 온라인이 주무대가 되면서 수많은 인플루언서/메신저들이 이 방법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 걸 볼수 있어. 꼭 메신저 비즈니스에만 적용되는건 아니지. 역시 일단 공짜로 뿌려야해. 아깝다고 생각하지말고 투자라고 봐야해.

 

또한, 왜 믿고 상품을 사야하는지 그에 대한 이유가 분명해야 효과적으로 설득이 가능해. 고객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고객의 문제를 자세히 분석한 후, 메신저의 해결법이 어떤 장점을 가지는지 조언과 함께 성공한 사람들의 증언까지 보여주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어.

 

참고로 6,7,8단계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홍보, 마케팅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나온지 몇년 된 책이다보니 그 동안 세상이 많이 변해서 지금은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많긴해. 예를 들면 DVD 뿌리기. 어우~ 엄청 옛날이다.

 

 

 

9단계: 마케팅 파트너 구하기

 

어느 정도 메신저 비즈니스가 궤도에 오르면, 내가 다루는 주제에 관심이 있을 만한 고객층을 거느린 다른 메신저를 찾아서 나를 노출해야해. 유튜브를 하는 메신저들을 보면 서로의 채널에 출연하면서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걸 종종 볼거야. 그럼 나를 몰랐던 고객들에게 노출이 되면서 홍보효과를 얻는거지.

 

그럼 내 분야의 메신저는 누구인가를 찾아서 (특정 주제 키워드 검색, 컨퍼런스, 강연 세미나 참석등을 통해), 어떤 정보를 제공하는지, 고객이 얼마나 많은지, 어떤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지, 가치와 우선순위는 무엇인지등 그들에 대해 깊게 알아야 협력할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거야. 무턱대도 같이 해보자고 하면 아무도 답을 해주지 않을거야.

 

 

 

 

10단계: 차별화, 탁월함, 서비스

 

드디어 마지막 단계야.

 

단계라기 보다는 앞의 1~9단계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염두해 두어야할 가치 3가지를 이야기해주고 있어.너무 뻔하지만 또 절대 놓쳐서는 안될 부분이야. 치열한 메신저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나의 컨텐츠가 남들과 차별화가 되야하고, 항상 더 나아지고자 노력하고, 서비스 관점에서 일에 접근할 것. 당연한 얘기지만 이 가치들을 꾸준히 오래 지켜나가는 사람은 많지 않지. 

 

 

 

 

 

평생 성장하는 메신저의 생각법

 

책은 메신저라면 갖추어야할 5가지 덕목 (?) 을 강조해. 자존감, 자기혁신, 두려움 극복, 평생 배움, 그리고 전문화.

다 중요하지만, 이 중에서 난 자존감이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전하는 메시지와 스토리를 스스로 소중하게 여기고 그 가치를 높게 평가 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기 어려울 것이고 발전도 더딜거야. 

 

그리고 메신저 비즈니스를 시작하는데 조바심을 내서는 안되. 어떤 일을 하든 마찬가지겠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거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메신저들도 처음에는 다 작게 시작했어. 그러니까 저 높이 있는 성공한 사람들만 보고 비교하려고 하지마. 물론 실패할 수 도있지. 하지만 그 실패에서 얻는 교훈은 엄청날 것이고 다음에 이룰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될거야.

 

 

"첫 2년은 누구나 두렵고 불안하고 기진맥진하며 좌절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어때? 메신저에 도전해 보고 싶지 않아?

난 이 책을 읽고 메신저라는 일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 가장 큰 매력은 내가 직접 컨트롤을 하고 컨텐츠를 만드는 창조적 작업을 함과 동시에 나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인 것같아.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주제를 아직 찾지는 못했지만, 이거다! 싶은 분야를 찾게 된다면 부스터를 달고 몰입해서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러면서 또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발전할 수 있을 거야.

 

"나는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이 아는 바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발견한다고 믿는다."